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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한방병원 동서암센터-한의학硏 임상의학부 "전자 뜸 치료, 유방암 림프 부종 개선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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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한방병원 동서암센터-한의학硏 임상의학부 "전자 뜸 치료, 유방암 림프 부종 개선효과"
  • 대전/ 정은모기자
  • 승인 2020.11.10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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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 림프 부종치료 '전자 뜸' 안전·유효성 확인
치료후 38.21% 감소효과...평균 둘레차이 7.5mm
대전대 서울한방병원 동서암센터 유화승 병원장 [대전대 서울한방병원 제공]
대전대 서울한방병원 동서암센터 유화승 병원장 [대전대 서울한방병원 제공]

대전대학교 한방병원 동서암센터와 한국한의학연구원 임상의학부의 임상연구에서는 10일 유방암 수술 후 나타나는 상지 림프 부종 치료에 대한 전자 뜸 치료의 안전성 및 유효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상지 림프 부종은 상지의 무게감, 통증, 운동 범위 감소 및 피부 비후 등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증상은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직업 활동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수술 및 방사선 요법의 접근 방법이 보수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유방암 관련 림프 부종의 전체 발생률은 약 21.4 %로 추정된다. 그러나 림프 부종에 대해 명확한 효과를 가지는 치료법이 알려져 있지 않으며 치료 기간이 상당히 길기 때문에 보다 효율적인 치료를 위해 통합치료를 적용하려는 시도가 있어왔다.

연구팀은 공동 임상연구를 진행해 상지 림프 부종을 진단받은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단일군 파일럿 임상실험을 시행한 결과, 전자 뜸 치료는 림프 부종 환자에게 상지 둘레의 차이를 감소시키고 어깨 운동 범위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

이번 임상연구에서는 유방암 환자 중 최소 6개월 전에 1차 암 치료를 완료하고 양쪽 상지의 둘레 차이가 10mm 이상인 총 10명의 피험자가 등록됐고 모든 피험자가 치료 그룹에 배정됐다.

피험자들은 8주 동안 16회의 전자 뜸 치료를 받은 후 4주간 추적 조사를 받았다. 치료 결과 판단을 위해 상지 둘레, 어깨 운동 범위, 생체 임피던스 분석 및 삶의 질 설문지를 평가했다.

유효 지수는 치료 후 38.21% 감소를 나타냈다. 림프 부종의 감소는 팔꿈치 주름 위 10cm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둘레 차이의 평균 감소는 7.5mm였으며 전자 뜸 치료 후 지속적으로 개선됐다. 이중 9주차에 굴곡과 내회전에서 어깨 운동 범위가 가장 크게 개선됐다.
 

[전국매일신문] 대전/ 정은모기자
J-e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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