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이 코로나19 장기화 및 동절기 호흡기 감염 동시 유행에 대비해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설치 운영 중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호흡기전담클리닉 운영과 함께 선별진료소 간 유기적인 역할 분담으로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와 더불어 호흡기·발열 환자의 안전한 의료이용 체계를 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은 겨울철 호흡기 환자 진료를 위해 정선군 보건소에 진료실, 대기실, 검체부스를 갖춘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설치하고 보다 안전한 진료환경을 구축하고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가 ‘호흡기전담클리닉’에서 진료해 각종 호흡기 질환의 전파를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군의 경우 지역 특성상 진폐환자들이 다수 거주하고 원을 방문하는 인원들이 고령의 고위험군으로 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의료기관들이 호흡기 환자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진료하기에 매우 어려운 실정으로 일반 호흡기 환자들의 병원진료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를 위해 군은 호흡기전담클리닉 운영을 통해 기본적인 문진과 역학적 연관성을 고려해 선별진료가 필요하지 않은 일반 호흡기 환자에게는 기본적인 진료와 처방을 제공하고 선별진료가 필요한 호흡기 환자에 대해서는 신속히 선별진료를 실시해 호흡기 환자들의 진료 불편을 최소화하고 만일에 발생 할 수 있는 의료기관 폐쇄에 따른 지역 의료공백 예방을 위해 노력 중이다.

정선군 호흡기전담클리닉은 평일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며 클리닉 내 교차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정선/ 최재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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