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경찰서 연향파출소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를 방지한 기업은행순천지점 직원 김 모씨 등 2명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13일 밝혔다.

은행 직원들은 ATM기를 통해 현금 100만원씩 수차례 입금하는 것을 수상히 여겨 보이스피싱 범죄를 의심하고 계좌지급정지 조치와 연향파출소에 신고해 피해를 막았다.

특히 보이스피싱 중간 전달책이였던 2명의 범인은 피해자 2명에게 은행대출직원을 사칭, 대환대출을 미끼로 현금 각 970만원, 756만원을 편취, 보이스피싱 조직원에 입금하고 있던 중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붙잡혔다.

순천경찰서 연향파출소 소장 김옥빈 경감은 “최근 서민들을 상대로 은행직원 등 사칭하며 대환대출 보이스피싱 피해가 늘어나고 수법도  지능화돼 피해를 입는 주민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금융기관 직원들의 발 빠른 신고와 적극적인 대처로 보이스피싱 예방에 범인 검거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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