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3년간 고철 팔아서…'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에게 흔쾌히 쾌척
상태바
'3년간 고철 팔아서…'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에게 흔쾌히 쾌척
  • 대전/ 정은모기자
  • 승인 2020.12.21 15: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전 동구 대청동에 100만 원 기탁
노점상 운영 80대 부부 자녀들이 준 용돈 모은 100만원 기부도
한 시민이 3년동안 고철을 팔아 모은 100만원을 대전 동구 대청동행정복지센터에 기부했다. [대전 동구 제공]
한 시민이 3년동안 고철을 팔아 모은 100만원을 대전 동구 대청동행정복지센터에 기부했다. [대전 동구 제공]

대전지역에서 작지만 크게만 느껴지는 소중한 기부가 잇따르고 있어 지역사회를 훈훈케 하고 있다.

21일 대전 동구에 따르면 18일 동구 대청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은 한 아주머니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보태고 싶다"며 현금 100여만 원이 들어있는 흰 봉투를 건넸다.

이 아주머니는 "지난 3년 동안 고철을 팔아 모은 돈"이라며 "3년이 지나다보니 100만 원이 넘었다"며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센터로 가져왔다"고 말했다.

수년간 노점상을 운영했던 80대 노부부가 자녀들이 준 용돈을 모은 성금 100만 원을 대전 서구 가수원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대전 서구 제공]
수년간 노점상을 운영했던 80대 노부부가 자녀들이 준 용돈을 모은 성금 100만 원을 대전 서구 가수원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대전 서구 제공]

서구 가수원동 행정복지센터에도 지난 15일 수년간 노점상을 했던 80대 노부부가 찾아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며 자녀들이 준 용돈을 모은 현금 100만 원을 봉투에 담아 전달했다.

부부는 "감염병으로 모두 어렵지만 견디고 이겨내면 더 좋은 날이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수원동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이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 뒤 겨울철 저소득·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대전/ 정은모기자 
J-em@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