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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에 살어리랏다"…속초시, 8개월 연속 인구유입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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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에 살어리랏다"…속초시, 8개월 연속 인구유입 증가세
  • 속초/ 윤택훈기자
  • 승인 2021.01.0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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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주민등록기준 인구수 8만2655명…전년比 879명 늘어
수도권 접근성 개선·대규모 주거시설 공급 등 효과
강원 속초시 인구 수가 지난해 8개월 동안 꾸준히 증가했다. 사진은 속초시청사 전경.
강원 속초시 인구 수가 지난해 8개월 동안 꾸준히 증가했다. 사진은 속초시청사 전경.

강원 속초시가 지난해 8개월 동안 인구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19 시대에 주목을 끌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주민등록 인구수가 지난해 4월을 기점으로 8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2월 말 속초시 주민등록 인구수는 8만265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9명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해 결혼이 줄고 자연스레 출산이 감소하게 되면서 시 또한 출생아 수(424명) 보다 사망자 수(628명)가 많아졌음에도 불구하고 타지역에서의 전입으로 인해 지난해 4월부터 꾸준히 인구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같은 시의  꾸준한 인구 유입 요인은 코로나19 및 미세먼지 확산으로 청정지역으로의 이주를 갈망하는 많은 이들의 산·바다·호수를 두루 갖춘 속초의 자연환경과 수도권과의 접근성 개선을 고려한 선택으로 분석됐다. 

또 올해 개소한 강원 북부교도소 및 인근 지역의 군부대 전입인구도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시는 서울~양양 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개선됐고 향후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와 동해북부선 착공의 가시화로 인한 발전 가능성이 큰 도시로 부각되면서 최근 신축 아파트 등 대규모 주거시설의 공급이 잇따르고 있다. 

속초지역에는 아파트 7개 단지 1307가구가 사업승인을 받고 분양시기를 조율하고 있으며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생활형숙박시설 등 9개 단지 3112실이 건축허가를 받아 놓고 있는 상태다.

또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정주여건 개선 노력이 맞물려 수도권에서의 전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꾸준한 인구 증가세에 시민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임신·출산·양육 지원 사업과 청장년층을 위한 일자리·주거 지원 사업, 노인 일자리사업 확대 등 다양한 시책 발굴과 교육·의료·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한 노력도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속초/ 윤택훈기자 
yount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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