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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美 글렌데일 ‘소녀상’ 보호에 힘 보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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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美 글렌데일 ‘소녀상’ 보호에 힘 보탠다
  • 송길용기자
  • 승인 2014.01.16 0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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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의 위안부 소녀상 철거 청원 논쟁과 관련 경기도 성남시가 사절단을 보내 소녀상 보호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또 위안부 기림비 건립을 추진하는 실리콘밸리의 소도시 밀피타스를 방문해 지원의사를 전달하고 해외 자매도시 및 전국 기초자치단체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제안했다. 성남시는 “글렌데일시에 세워진 소녀상을 찾아 소녀상은 반드시 보호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밀피타스의 위안부 기림비 건립 추진에 지원하겠다는 의사 등을 전달하기 위해 시 사절단 3명을 15일부터 10박 11일 일정으로 현지에 보낸다”고 밝혔다. 글렌데일 소녀상 철거 논쟁은 지난해 12월 한 미국 네티즌이 위안부 소녀상을 철거할 것을 요구하는 청원을 백악관 청원사이트에 올린 뒤 소녀상을 보호해달라는 청원도 잇따라 올라 양측 간에 서명운동으로 불붙고 있다. 밀피타스시는 지난해 8월 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촉구하는 ‘위안부 결의안’을 통과시키고 위안부 소녀상 건립을 추진 중이나 일본 우익들의 반대로 난항을 겪고 있다. 한승훈 성남시 대변인은 “교류협력 차원을 넘어 역사의 교훈을 공유하기 위해 평화의 소녀상 건립 및 확산운동을 제안했다”며 “왜곡된 역사가 제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위안부 기림비 건립 등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현재 성남시의 해외 자매도시는 미국 콜로라도주 오로라, 브라질 상파울루주 피라시카바, 중국 랴오닝성 선양 등 3개 도시다. 우호협력 도시는 중국 지린성 창춘, 우즈베키스탄 나만간주 나만간, 터키 가지안프, 러시아 스베들롭스크주 예카테린부르크, 베트남 탱화성 등 5개 도시다. 성남시는 자매 우호도시의 경우 해당 도시와 협의해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추진하고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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