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경남 의령군지회는 3일 4·7 의령군수 재선거에 즈음한 성명 발표와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장혁두 지회장은 성명에서 “군은 지금 큰 위기에 봉착해 이를 극복하지 못할 경우 미래도 어둡다는데 의견을 하나로 모았다”며 “2개월 여 앞으로 닥친 군수 선거는 10명에 가까운 후보들이 난립함으로써 벌써 군민화합과 축제의 장이 아니라 분열과 갈등의 장으로 전락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같은 혼탁과 과열 분위기는 가뜩이나 군수부재로 인한 상실감과 소외감, 코로나19로 지친 군민들의 마음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며 “이번 선거가 공명정대하게 진행돼 군정발전의 획기적인 전환점으로 삼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또 예비후보들에게는 “후보 모두 깨끗한 선거를 치러 결과에는 흔쾌히 승복하고 군민화합과 군정발전에 앞장서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장 지회장은 “각 읍면분회에는 부정선거 감시단을 구성해 공명선거 감시자로서의 역할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면서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로 우리의 일꾼을 선택해 자랑스러운 의령, 호국의병의 후손으로서 부끄럽지 않을 군의 발전에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전국매일신문] 의령/ 최판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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