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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배달특급' 온라인 시장 '메기'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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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배달특급' 온라인 시장 '메기'로 급부상
  • 한영민기자
  • 승인 2021.03.10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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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개수수료 저렴·지역화폐 할인 적중
가입회원 18만여명·누적 거래액 97억
출시 100일 가맹점주들 감사 잇따라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경기도 제공]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경기도 제공]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시장의 ‘메기’로 급부상하고 있다.

우려와 기대 속에 출시한 ‘배달특급’이 10일 100일을 맞이하면서 저렴한 중개수수료와 지역화폐 기반 할인을 내세워 인기를 끌고 있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일 화성·오산·파주 3개 시범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배달특급’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기대를 모았다. 민간배달앱의 높은 수수료에 고통 받는 소상공인을 위해 추진된 사업인 만큼 1%의 저렴한 수수료와 지역화폐 할인을 내세우며 소비자를 공략했다.

민간배달앱에 밀려 자리도 잡지 못할 것이라는 당초 우려와는 달리 지난 8일 기준 총 가입 회원 약 18만 명, 총 누적 거래액 약 97억을 기록하면서 배달앱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배달특급’의 100일에 맞춰 소상공인들도 진심을 담은 메시지를 전달하며 축하와 성공을 기원했다. 수원과 화성 등 다양한 지역의 가맹점주들은 포스트잇 메시지를 통해 “2021년 다 같이 힘내고 지사님, 배달특급 파이팅!”, “100일 너무 축하하고 감사하다”, “배달특급 너무 감사하고 항상 응원하겠다” 등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특히 ‘배달특급’은 지난해 12월 출시 당일 뜨거운 관심 속에 하루 만에 약 4만 명이 신규 가입하면서 당일 구글 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무료 앱 인기차트 3위 등을 기록했다. 이후 출시 약 일주일 만에 누적 거래액이 10억원을 돌파하며 시장에 안착했다.

아울러 ‘배달특급’으로 한 달 만에 더 높은 수익을 올린 점주들은 “서비스 시작 당일 ‘배달특급’으로만 50만원의 주문을 올렸고 주말 하루에만 100만원 넘게 기록했다”며 “그간 민간배달앱의 비싼 수수료에 고심이었는데 ‘배달특급’으로 순이익을 더욱 늘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배달특급’의 성공은 ‘착한 소비’를 희망하는 맘카페 회원 등의 도움이 주효했다. ‘배달특급’ 출시 이벤트, 100원딜 이벤트 등 주요 이벤트마다 맘카페 회원들이 적극 참여하면서 홍보 효과를 톡톡히 거뒀다. 이와 함께 온라인에서는 ‘착한 소비’에 공감하는 청년 서포터즈들이 활동하면서 ‘배달특급’의 홍보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앞으로 단순한 배달앱이 아닌 전통시장 상인들의 입점 등을 추진해 종합적인 상생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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