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는 노후화된 가능정수장에 대해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 현대화사업은 깨끗한 수돗물의 안정적인 생산과 효율적인 정수장 운영을 위해 시행하는 사업으로 주요 사업 대상은 지난 1993년 10월부터 27년간 운영돼 노후된 급속여과시설 교체와 소독설비 개선 등이다.

급속여과기 교체 시 기존의 수동조작에 의한 정수방식을 개선해 스마트 원격·자동제어 시스템을 갖춰 효율적인 정수 수질 및 수량 관리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노후한 소독설비의 경우 염소가스를 이용한 소독방식으로써 엄격하게 관리돼야 할 뿐만 아니라 염소가스 유출이라는 위험요인에 노출돼 있어 좀 더 안전하고 취급이 용이한 차아염소산나트륨 소독설비를 도입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총 소요사업비 19억 5000만 원 중 환경부로부터 9억 7500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내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교승 수도과장은 “가능정수장은 의정부시 자체 정수장이라는 상징성은 물론 비상상황 시에도 주민들에게 안정적인 식수를 공급할 수 있는 생활용수 공급원”이라며 “일상생활의 기본인 수돗물을 주민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의정부/ 강진구기자
kjg@jeonmae.co.kr

의정부/ 강진구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