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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현직 도의원 방역수칙 위반 사전절차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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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현직 도의원 방역수칙 위반 사전절차 진행
  • 속초/ 윤택훈기자
  • 승인 2021.03.2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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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원장 모임 관련 과태료 부과
강원 속초시가 현직 강원도의회 A모 의원과 어린이집 원장 등이 방역수칙을 무시하고 모임을 가진 것과 관련 행정처분 전 사전절차를 진행하고 나섰다. 사진은 속초시청사 전경.

강원 속초지역에서 현직 강원도의회 A모 의원과 어린이집 원장 등이 방역수칙을 무시하고 모임을 가져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속초시가 행정처분 전 사전절차를 진행하고 나섰다.

24일 속초시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카페에서 현직 도의원과 어린이집 원장들이 5인 이상 사적모임금지 방역수칙 위반사항을 23일 1차로 조사한 결과 총 9명이 카페에 머무른 것을 확인해 행정처분 전 사전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자가격리 대상자 중에는 현직 강원도의원도 포함됐다.

해당 도의원은 "어린이 장난감 소독기와 어린이집 종사자 처우 개선과 관련한 민원이 있어 집합금지를 어기지 않는다는 전제로 만났고, 실제로 모임에 참석했을 당시 나를 비롯한 4명이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마스크도 벗지 않은 채 커피는 포장해서 가져갔으며 그 이후에 어떤 상황이 벌어졌는지는 전혀 모른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모임과 관련해 확진자가 발생한 사실을 전혀 통보받지 못했던 점과 모임에 참석했다는 사실이 새어나간 점을 들어 시에서 안일하게 대처했다고 주장했다.

시는 모임 참석자 9명에게 의견진술을 받아 방역수칙 위반사항을 확인한 뒤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는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한 상황에서 앞으로도 사업주와 개인의 방역수칙 위반 적발 시 무관용 원칙에 따라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모임 참석자 중 2명이 19일과 21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나머지 7명은 자가격리 조치했다.

[전국매일신문] 속초/ 윤택훈기자 
yount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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