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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기, LH만 묵살한 것 아니다" LH투기 최초 제보자 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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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기, LH만 묵살한 것 아니다" LH투기 최초 제보자 청원
  • 김윤미기자
  • 승인 2021.03.30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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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쳐]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쳐]

2020년 LH 투기 최초 제보자라고 밝힌 A씨는 전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당시 LH만 묵살한 것이 아니다"라며 국민의 세금으로 특권을 누리는 이들의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이 청원은 30일 오후 현재 2000여 건의 동의를 받았다.

A씨는 "많은 기관에서 고위 공직자라는 이유로 조사를 거부했다"며 "LH 부동산 투기에 대해 대상을 10년 이상으로 늘릴 수가 없다면 적어도 제보를 받은 것이라도 조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A씨는 "고위 공직자가 그것도 한국토지공사에서 재직했던 사람이 거주하지도 않는 곳에 주공아파트 5채가 말이 되나. 이마저도 재산내역으로 신고한 내용이다. 신고하지 않은 건 얼마나 있겠나?"라고 강조했다.

또한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에 올린 자신의 글을 함께 첨부해 "사진과 함께 제가 최초 제보자라는 증거를 올려뒀다. 국민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며 "국민의 세금으로 이뤄진 모든 것을 자기들만의 특권이라고 누리는 파렴치한 인간들을 반드시 처벌해 줄 것"을 촉구했다.

청원인이 클리앙에 올린 레드휘슬 신고 처리결과 캡쳐본
청원인이 클리앙에 올린 레드휘슬 신고 처리결과 캡쳐본
청원인이 클리앙에 올린 레드휘슬 신고 처리결과 캡쳐본
청원인이 클리앙에 올린 레드휘슬 신고 처리결과 캡쳐본

A씨가 클리앙에 올린 글에는 지난해 반부패 익명신고시스템인 '레드휘슬'을 통해 제보했던 내역을 함께 첨부했다.

A씨는 "레드휘슬로 2번 제보했지만 LH측에서 퇴직자라고 조사를 거부했다"면서 "두 번 제보했는데 (LH 측은) 1건만 있었다고 거짓말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A씨가 국회의원에게 1건이 아닌 2건의 제보였다고 정정했지만 달라진 것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청원 전문>
저는 뉴스에 나왔던 2020년 LH 투기의 최초 제보자 입니다.
당시 LH만 묵살한것이 아닙니다.
많은 기관에서 고위 공직자라는 이유로 조사를 거부하였습니다.

LH 부동산 투기에 대해 대상을 10년이상으로 늘릴수가 없다면 적어도 적어도 제보를 받은것이라도 조사해주십시요.
퇴직자에 대한 조사가 10년 전까지 하는것이 정말 힘들다는것 잘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제보를 받았다면 그것은 조사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고위 공직자가 그것도 한국토지공사에서 재직했던 사람이 거주 하지도 않음에도 주공아파트 5채가 말이 되나요?
이마저도 재산내역으로 신고한 내용입니다.
신고한게 이정도인데 신고하지 않은건 얼마나 있겠습니까?

국민의 세금으로 이루어진 모든것을 자기들만의 특권이라고 누리는 파렴치한 인간들을 반드시 처벌해주십시요.

아래의 링크에 사진과 함께 제가 최초 제보자라는 증거를 올려두었습니다.
국민들이 힘을모아야 합니다.
동의 부탁드리겠습니다.

국민의 인권을 존중한다면 철저한 조사를 해주십시요.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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