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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무허가 클럽서 춤판벌인 200여명 적발…"우리가 죄지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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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무허가 클럽서 춤판벌인 200여명 적발…"우리가 죄지었나"
  • 박창복기자
  • 승인 2021.04.11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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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경찰서, 남미 댄스 동호회 30∼40대 주부·직장인 등 검거
10일 오후 단속 현장 [서울 수서경찰서 제공]
10일 오후 단속 현장 [서울 수서경찰서 제공]

서울 강남의 무허가 유흥업소에서 춤을 추던 수백명이 무더기 적발됐다.

수서경찰서는 전날 오후 9시25분께 강남역 인근 역삼동의 한 무허가 클럽에서 직원과 손님 등 200여명을 적발하고 업주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수백명이 모여 춤을 춘다"는 112 신고를 받고 수서서 생활질서계와 도곡지구대 소속 경찰관들과 기동대를 투입해 총 50여명이 출동해 약 264㎡(80평) 규모에서 춤을 추고 있는 손님들을 발견했다. 

이들은 '남미 댄스 동호회' 등을 통해 모인 30~40대 주부와 직장인들로 일부는 경찰관들에게 "우리가 죄를 지었나, 무슨 근거로 이러는 거냐" 등 소리를 지르며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소는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해놓고 음향기기와 특수조명을 설치하는 등 클럽 형태로 운영중이었으며 손님들은 마스크 착용이나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정황도 포착됐다.

관할 구청은 적발된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경찰은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하고, 12일부터는 수도권 유흥시설에 집합금지 조치도 예고된 엄중 국면인 만큼 방역수칙 위반 사항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박창복기자
parkc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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