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성북구의회, 양순임·안향자 의원 5분 발언 '송곳질의'
상태바
성북구의회, 양순임·안향자 의원 5분 발언 '송곳질의'
  • 박창복기자
  • 승인 2021.04.23 15: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순임 의원, 반려견 놀이터 조성 제안
안향자 의원, 통합관제센터 요원 정규직 전환·증원·휴게실 설치 요구

서울 성북구의회(의장 김일영)는 23일 열린 제28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양순임의원과 안향자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양순임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양순임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양순임 의원(정릉 2ㆍ3ㆍ4동)은 반려견 놀이터 조성을 제안했다.

양 의원은 “현재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로, 이는 세집 중 한 집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고, 성북구에는 2만 950십여 마리의 반려견이 등록돼 있다”며, “이들은 펫 티켓을 지키며 조심스럽게 산책을 해도 반려견 전용 공간이나 놀이터가 아니라 주택가의 골목길이거나 다수의 사람들이 오가며 여가를 보내는 일반 공원 등이기 때문에 항상 주변을 의식하고, 긴장해야 하며, 눈치를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양 의원은 “서울시 조례로 반려견 놀이터를 설치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지만, 반려견 놀이터를 혐오시설로 인식해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중단되거나 포기한 사례가 있다”며 “무조건 반려견을 위한 공간을 만들기가 어렵다고만 할 게 아니라 견주의 인식개선 캠페인과 교육을 시행하는 것은 물론, 반려견과 공유하는 공간의 위생과 안전관리에도 힘을 써, 공공차원의 동물복지 실현과 반려견 관련 주민마찰을 최소화 하는 방안 등 적극적이고 전향적인 접근을 할 것”을 당부했다.

양향자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양향자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안향자 의원(안암동, 보문동, 동선동, 돈암2동)은 통합관제센터 요원들의 생활임금 적용을 위해 용역에서 직영으로 정규직 전환해 줄 것과 매년 증가하는 방범용 CCTV로 인한 업무 피로감이 누적돼 시민안전을 위해서 통합관제센터 요원 증원 및 산업안전 보건기준에 맞는 휴게실 설치를 요청했다.

안 의원은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화 선언에 발맞춰 성북구도 발 빠르게 비정규직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화하고 있다. 하지만, 비정규직 용역 노동자는 외면받고 있다”며 “용역업체에게 지급되는 일반관리비와 이윤, 부가세로 이들의 인건비를 올리면서 정규직 전환을 해주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직영으로 운영할 경우 생활임금이 적용되나, 용역으로 운영할 경우 생활임금제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성북구 관제센터 요원 노동자들은 제대로 된 휴게시설이 없어서 야간근무 시 환기시설이 없고, 밀폐된 좁은 공간인 탕비실에서 쉬거나, 무전소리, 업무전화 등 소음으로 인해 편하게 휴식할 수 없는 사무실 구석에서 휴식을 청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박창복기자 
parkch@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