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건축물 현장대응능력 강화
유해화학물질 사고대응 등 논의
경기소방이 매월 두 차례 주요 현안정책회의를 개최해 소방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일 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이상규 본부장이 취임한 이후 올해부터 매월 두 차례 주요 현안정책회의를 실시하고 있다. 특정 현안에 소방재난본부 간부들이 정례적으로 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본부와 소방서 간 소통을 통해 주요 현안과 정책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정책의 합리성을 높여 문제해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다.
이 회의는 크게 주요 현안과제에 대해 발표 및 논의와 소방서장 정책제언 등 두 가지로 나뉜다.
이제까지 회의석상에 올라온 현안과제는 다양하다.
고층건축물 현장대응능력 강화 계획부터 유해화학물질 사고대응 방안, 청사활용 화재진압훈련 등 도 소방이 한걸음 도약하기 위한 각종 현안에 대해 심도깊은 논의가 진행됐다.
소방서장 정책제언에서는 시군 소유 소방청사 환경개선 필요, 뉴 노멀 전기자동차 화재대응 강화 방안, 비 화재경보에 의한 소방력 낭비 최소화 등 각 소방서에서 업무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또 ‘현장활동 딥포커스 분석’이란 시간을 통해 최근 출동영상을 시청하고 현장대응활동을 분석해 향후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일 열린 제9차 회의에서는 이 본부장이 ‘문제 해결노력으로서의 정책’이란 주제의 현안과제에 대해 직접 발표했다.
이 본부장은 “문제해결 과정은 문제발견(의제설정)→정책마련(결정)→정책시행(집행)의 세 단계로 이뤄진다”며 “조직 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유를 정책의 실패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문제해결을 위한 목표설정에 신중을 기하고 이를 소방행정에 적용해 달라”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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