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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여수 해저터널 필수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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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여수 해저터널 필수사업"
  • 남해/ 박종봉기자
  • 승인 2021.05.1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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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도지사, 건설 예정지 현장방문
남해안 관광벨트 완성·영호남 상생발전 도모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8일 남해군 서면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사업 예정지를 찾아 장충남 남해군수로 부터 사업현황을 보고 받고 있다. [경남도 제공]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8일 남해군 서면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사업 예정지를 찾아 장충남 남해군수로 부터 사업현황을 보고 받고 있다. [경남도 제공]

"남해~여수 해저터널은 남해안 관광벨트 완성과 균형발전을 위해 필수적 사업이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지난 18일 해저터널 건설 예정지인 남해군 서면을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장충남 남해군수로부터 해저터널 건설 필요성과 사업 추진 현황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예비타당성 조사 진행 상황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장 군수는 해저터널 건설은 국가 균형발전 및 실질적 동서통합 실현, 국도 77호선 마지막 미연결 구간 완성으로 국토의 효율적인 이용 및 광역 교통망 구축, 남해안 신관광로드 탄생으로 남해안권 세계적 관광 경쟁력 확보, 여수시 광역 인프라 시설과 남해군의 청정 환경 공유, 서부경남·동부전남의 동반 성장 기대 등 당위성을 역설했다.

특히 장 군수는 “해저터널 건설로 남해군과 여수시가 30분대 생활권을 공유하게 된다면 남해에는 KTX역과 공항이 신설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전남 남해안권 연간 관광객 4000만명과 경남 남해안권 연간 관광객 3000만명의 교차 방문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또 장 군수는 “해저터널을 통한 시너지 효과와 그로 인한 서부경남의 활력은 국토균형 발전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부울경 메가시티의 진정한 완성을 추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남해~여수 해저터널은 대통령 공약 사업이자 서부경남과 동부전남의 상생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정부에 그 필요성을 적극 알려왔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부경남 KTX(남부내륙고속철도)가 건설되더라도 남해는 직접적인 혜택이 없는데 이를 해저터널 개통으로 (KTX역 신설 효과가) 가능하다”며 해저터널이 반드시 개통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남해-여수 해저터널은 경남 남해군 서면에서 전남 여수시 상암동을 해저터널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해저터널 구간 4.2㎞와 육상부 터널 1.73㎞, 진입도로 1.37㎞ 등 총길이 7.3㎞ 규모다.

6312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갈 것으로 추정되는 해저터널은 남해와 여수의 국도 77호선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2029년 개통이 목표다. 해저터널이 완공되면 현재 1시간 30분이 걸리는 남해와 여수 간 이동시간이 10분으로 크게 단축된다.

이 사업은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2021∼2025)'에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돼 현재 용역이 진행 중이다.

[전국매일신문] 남해/ 박종봉기자 
bjb@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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