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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싱크탱크 역할 '성공포럼'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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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싱크탱크 역할 '성공포럼' 공식 출범
  • 이신우기자
  • 승인 2021.05.20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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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국회의원 35명 정회원 참여
李지사 "성장 회복이 핵심 과제
공정성 회복이 성장 토대" 역설
"윤석열, 내용물 보고 판단해야" 견제구
"실거주용 1주택 등은 보호할 필요 있어"
20일 ‘대한민국 성장과 공정을 위한 국회 포럼’(성공포럼)이 공식 출범했다. 포럼에는 더불어민주당 현역의원 35명이 참여했다. [경기도 제공]
20일 ‘대한민국 성장과 공정을 위한 국회 포럼’(성공포럼)이 공식 출범했다. 포럼에는 더불어민주당 현역의원 35명이 참여했다. [경기도 제공]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싱크탱크’ 역할을 할 현역 국회의원들의 모임인 ‘대한민국 성장과 공정을 위한 국회 포럼(이하 성공포럼)’이 20일 공식 발족했다.

성공 포럼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BIZ홀에서 총 35명의 국회의원이 정회원으로 참여했다. 특히 박원순계 핵심인사인 3선의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도 이 지사를 공개 지지 선언하면서 참여했다.

김병욱(성남분당을)·민형배 의원을 공동 대표로 홍정민(고양병) 의원이 연구간사를 맡고, 고문에는 5선의 안민석(오산) 의원과 4선 정성호(양주)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포럼 공동대표인 김 의원은 “기회가 줄어들면 국민은 공정에 대해 더 예민해지고 갈증을 호소하기 마련”이라며 “성장은 과거시대와 다른 새로운 성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성장을 해나가는 과정에서도 시장질서의 공정성 담보되지 않으면 나쁜 성장이 되고 지체될 것”이라며 “성장과 공정은 함께 가야 하고, 선순환적 역할을 해야한다. 21세기 신성장 전략 만들어내는 동시에 공정의 가치가 담보되는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들어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축사를 통해 “성장은 기성세대가 살아온 고도성장 사회와는 달리 추가의 기회, 추가의 소득이 없는 사회이기 때문에 신규세대들의 경쟁이 격렬해질 수 밖에 없고, 공정에 대한 열망이 커지고 불공정에 대한 불만이 분노로 바뀐다”면서 “성장 회복이 핵심 과제로 공정성 회복이 성장의 토대가 된다”고 역설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서는 “제가 포장지밖에 못 봐서 내용이 뭔지 전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분이 무슨 생각하는지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며 “예를 들어 소비자는 내용물을 보고 판단해야 하지 않나”라면서 “가능하면 빨리 전부를 국민께 보여드리고 판단 받는 것이 정치인 또는 정치인이 되려는 분의 도리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알맹이를 봐야 판단하고 써보기라도 하는데, 포장지의 예쁜 부분만 자꾸 보여주셔서 판단하기 어렵다”고 재차 견제구를 날렸다.

이 지사는 지속성장을 강조하며 “모두가 성장의 결과를 함께 나누는 포용적 성장으로 가야 한다”며 “성장 잠재력을 확보하는 하나의 축은 공정성 회복이고, 또 하나의 축은 산업과 경제 재편”이라고 설명했다.

‘성공포럼 창립식이 사실상 대선 출정식 아니냐’는 질문에는 “제가 아직 최종적으로 결정한 상태가 아니라 대선과 직접 관련 짓기는 어렵지만, 뜻을 함께하는 여러분이 계시니 힘이 나는 건 분명하다”고 말했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부동산 보유에 대한 부담을 늘리고, 금융제도를 제한해 금융 지원 총량을 유지해야 한다”며 “다만 실거주용 1주택, 기업의 업무용 토지 등은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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