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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책' 다진 이재명 '성장키워드'로 중도층 공략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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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책' 다진 이재명 '성장키워드'로 중도층 공략 나섰다
  • 한영민기자
  • 승인 2021.05.20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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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탱크 역할 '성공포럼' 발족
박원순계 3선 박홍근 의원 참여
총 35명 현역의원·공동대표 체제
'공명포럼'도 다음달 10일 정식 출범
이 지자 "포용성장·더 나은 성장으로"
차기대권 이재명 25%·윤석열 19%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BIZ홀에서 열린 ‘대한민국 성장과 공정을 위한 국회 포럼’(성공포럼) 창립식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축사를 전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BIZ홀에서 열린 ‘대한민국 성장과 공정을 위한 국회 포럼’(성공포럼) 창립식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축사를 전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권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지사를 지지하는 '성장과 공정 포럼'(성공포럼)은 20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창립식을 하고 공식 발족했다.

특히 박원순계 핵심 인사로 꼽히던 3선 박홍근 의원도 이날 이 지사를 공개 지지 선언하고 포럼에도 이름을 올렸다.

박 의원은 '나는 왜 그와의 동행을 결심했는가'라는 페이스북 글에서 "(차기 대선은)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이탈한 중도층을 복원하는 것이 절대적 과제"라며 이 지사를 "민주당에서 이탈한 유권자를 제대로 견인해올 영역 확장자"라고 평가했다.
  
이 지사는 기본소득·기본대출·기본주택 등 '기본시리즈'를 각인시켰다면 이번에는 다른 '성장' 키워드를 제시하며 중도층 공략에 나섰다.

이 지사는 창립식 축사에서 "공정성의 회복이 성장의 토대가 된다"며 "기술 혁명, 에너지 대전환, 산업 재편 등 전환의 시대에 위기를 기회로 바꾸되 모두가 성장의 기회를 누리는 포용적 성장, 더 나은 성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오는 21∼2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1 DMZ 포럼'에서 직접 기조연설을 통해 대북·안보·외교 비전을 밝힐 예정이다.

송영길 대표는 축사에서 "문재인 정부 핵심 가치도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인데 이런 것을 계승하는 포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지사 측은 원내외 인사의 합류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국내외 지지모임 '공명포럼'도 다음 달 10일 정식 출범한다.

이 지사 측근 의원은 "이 지사가 국회의원 출신이 아니고 원내 세력이 적어서 대선 후보가 될 수 있겠느냐는 비판이 있었는데 원내 세력화가 가시적으로 확인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경기지사가 윤 전 검찰총장을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결과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7∼19일 전국 유권자 1009명에게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가'를 조사한 결과, 이 지사 25%, 윤 전총장 19%를 기록했다.
  
이어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2%포인트 올라 10%, 홍준표 무소속 의원 4%,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3%, 정세균 전 국무총리 2%,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2% 등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1% 국민의힘 23%, 국민의당 5%, 정의당과 열린민주당은 각각 4%였다.

이번 4개 기관 합동 전국지표조사(NBS)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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