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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폭등에 재산세 분납 신청도 덩달아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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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폭등에 재산세 분납 신청도 덩달아 폭증
  • 김윤미기자
  • 승인 2021.05.24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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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서 지난해 1478건 신청...용산·강남·서초順
주택 재산세 부담이 커지면서 서울지역에서 분납 신청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매DB]
주택 재산세 부담이 커지면서 서울지역에서 분납 신청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매DB]

주택 재산세 부담이 커지면서 서울지역에서 분납 신청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에서 집값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이에 따른 공시가격 급등으로 재산세를 나눠서 내야 할 만큼 부담을 느낀 가구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4일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국토교통위)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2016∼2020년 서울시 주택분 재산세 분납 현황' 자료에 따르면 분납 신청은 2017년 49건, 2018년 135건, 2019년 247건이었던 것이 지난해 1478건으로 약 6배로 뛰었다.

특히 분납 신청금액도 2019년 8784만원에서 작년 18억9943만원으로 전년 대비 22배의 상승률을 보였다.

분납 신청이 가장 많았던 곳은 용산구로, 2019년 5건에서 작년 702건으로 급증했다.

이어 강남구는 25건에서 315건으로, 서초구는 8건에서 159건으로 증가했다.

성북구도 지난해 142건이 접수됐다. 성동구도 2건에서 84건으로 늘었다.

올해 서울의 공시가격 6억원 초과 공동주택은 75만8718가구로, 전체의 29.3%를 차지한다.

재산세 징수 예정액은 1조7천313억원으로 지난해(1조4943억원)보다 15.9% 늘어났다.

김 의원은 "재산세 30% 증가 사례가 많아지면서 '세금 할부'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가구도 급증하고 있다"며 "주택 실수요자와 저소득자 등을 상대로 세금 부담을 완화하는 대책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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