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시설·노래연습장은 1주일간 오후 10시 이후 중단
강원 춘천시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8일 0시부터 2단계에서 1.5단계로 하향 조정된다.
7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잇따르던 유흥업소발 확진자가 최근 발생하지 않은데다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생계 위축 등을 고려해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에서 1.5단계로 조정하기로 관계기관과 협의했다고 밝혔다.
단, 유흥업소와 노래연습장 등은 일주일간 오후 10시부터 익일 오전 5시까지 운영 중단을 조치키로 했다.
또 시는 처음으로 8일부터 13일까지 봄내체육관에서 차량에 탑승해 검사받는 드라이브 스루 임시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
우선 검사 대상은 서울과 타지역 출·퇴근자 및 최근 방문자 등이며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다.
춘천지역은 지난 21일부터 지난 4일까지 유흥업소발을 포함해 학교 관련 등 모두 9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러자 보건당국은 지난달 25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현재 시 보건소는 1366개 공중위생업소를 비롯해 5990개 식품접객업소에 대한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유흥업소발 확진자가 통제 선상에 들어왔다고 판단된 상태에서 2단계 유지가 최선책은 아니라고 판단했다"라며 "드라이브 스루 선별검사소 설치와 핀셋 방역 강화를 통해, 확산을 막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춘천/ 이승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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