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철 의원, 공공재개발 사업에 미참여 이유 등 지적
서울 강서구의회(의장 이의걸)는 8일 제280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신낙형 미래복지위원장과 최동철 의원이 지역현안에 대하여 5분 발언을 했다.
신낙형 위원장은 인왕제색도 유치를 위한 태스크 포스 구성을 촉구했다.
신 위원장은 “조선 후기의 화성이자 우리 고유의 화풍인 진경산수를 창안한 겸재 선생이 양천현령으로 5년간 봉직한 곳”이라며 강서구와의 인연을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구는 이러한 겸재 선생과의 인연으로 인하여 진경산수화를 후세에 계승 발전시키고자 2009년 4월 양천현아가 있던 궁산 자락에 ‘겸재정선미술관’을 개관하고 유물수집, 전시, 교육, 학술대회, 문화사업 등 여러 방면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겸재정선미술관’은 겸재 선생의 얼이 구석구석까지 깃들어 있고, 후세들이 겸재 선생의 정신을 이어나갈 수 있는 맞춤형 최고의 전문미술관”이라며 “인왕제색도가 반드시 ‘겸재정선미술관’에 전시돼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그러면서 “후세를 위한 학문 연구와 한국화 발전에 큰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지자체의 문화예술 분야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는 큰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진경산수화의 메카인 ‘겸재정선미술관’에 ‘인왕제색도’가 유치될 수 있도록 즉각 테스크 포스를 구성하라”고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최동철 의원(화곡1·2·8동 출신)은 “공공재개발 후보지 공모 신청 현황을 살펴보면, 19개 자치구에서 70곳을 신청했는데, 이 중 강서구는 한 곳도 신청하지 않았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최 의원은 “화곡동을 필두로 한 구도심에 거주하시는 지역주민께 보다 나은 주거 환경을 위한 정책을 미리 챙겨드리지 못 한 점 죄송스럽다”며 “집행부의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주실 것”을 당부하며, 향후 구가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어떤 방안을 가지고 있는지, 화곡동을 비롯한 구도심의 경제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재개발 추진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등 구체적인 복안을 물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박창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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