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는 28일 "문재인 대통령은 용사들의 희생을 헛되이 하며 국가의 안보와 평화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원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2연평해전 19주년, 대한민국을 지킨 영웅을 기억하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려 "반성하지 않는 가해자에게 찬사를 보내 국제 인권단체로부터 망상이라는 모욕까지 자초하고 있다"며 뼈아픈 각성을 촉구했다.

이어 "19년 전, 6인의 연평 영웅과 참수리호 용사들은 북한의 NLL 기습도발로부터 대한민국의 영해를 지켜냈다"며 "북한 경비정 2척을 격파·퇴각시키는 전투중에 안타깝게도 6명의 장병이 전사하고 19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덧붙였다.

원 지사는 고인이 된 윤영하 소령, 한상국 상사, 조천형 중사, 황도현 중사, 서후원 중사, 박동혁 병장 등을 언급하며 "나라와 국민을 목숨으로 지켜낸 영웅들 덕분에 오늘의 자유대한민국이 존재한다"며 "그들의 숭고한 헌신과 희생을 기억하며 합당한 예우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제주취재본부/ 양동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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