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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수도권 밀집지 백신 우선 접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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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수도권 밀집지 백신 우선 접종해야"
  • 한영민기자·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1.06.29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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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 우려 대상자 주기적 검사"
오세훈 "방역수칙 위반 집중 점검"
박남춘 "서울·경기·인천 공동대책 실행"
수도권 위반 업소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이재명 경기지사(위 화면 오른쪽)가 29일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지사(위 화면 오른쪽)가 29일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지사는 29일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 “이제는 지역적 우선 배분을 고려해 달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수도권, 그리고 수도권 중에서도 인구가 밀집된 지역에서 우선 접종이 가능하도록 고민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인구 대비 코로나19 발생률을 보면 서울이 가장 높은데, 이는 인구가 밀집해있기 때문”이라며 “지방도 대도시 중심으로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경기도는 자체적으로 유흥시설 등 방역 취약 업종의 업주와 종사자, 학원강사 등 집단감염 우려 대상자 등을 대상으로 주 1회의 주기적 선제검사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확진자 조기 발견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외국인 노동자들이 근무하는 사업장 등 감염 빈도가 높은 사업장을 선정해 도가 자체적으로 구매한 자가 진단키트를 배포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집합 금지가 해제되는 유흥시설, 영업시간이 연장되는 노래방·PC방 등을 중심으로 방역수칙 위반 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위반 시 엄격하게 제재하겠다”고 말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수도권의 특성상 서울·경기가 함께 보조를 맞춰 대응하지 않으면 안정적인 상황 유지가 힘들다”며 “3개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대책을 수립해 강력히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수도권 3개 시·도에 대해 내달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특별방역 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각 시·도는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의 방역수칙 이행 사항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방역수칙 위반 업소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과태료, 집합금지 등의 처분을 내리는 등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적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감염 취약업종에 대해 주기적으로 선제 검사를 실시한다. 유흥시설 영업주와 종사자, 학원강사 등 집단감염 발생 우려 시설에서 일하는 사람에 대해 주 1회 선제검사를 권고하기로 했다. 다만 예방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선제검사 대상에서 제외한다.

또 콜센터, 물류센터, 외국인 종사 사업장 등 감염 발생 빈도가 높은 업종에 대해서는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상시 감염빈도가 높은 사업장을 선정하고 도에서 자가검사키트를 자체 구매해 도내 시·군의 수요에 따라 배부할 계획이다.

인천시도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 8567곳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시행, 최소 1회 이상 점검하고 위반 사항이 있을 경우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해외입국자에 대해서는 입국시와 격리 7일째, 격리해제 전 총 3회 진단검사를 받게 하고 있으며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에 대해서는 접촉자 범위를 더 넓게 잡아 역학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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