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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가치실천] 포스코건설, 국산 폐페트병으로 만든 근무복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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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가치실천] 포스코건설, 국산 폐페트병으로 만든 근무복 입는다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1.07.01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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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ICT·A&C·형지엘리트·티케이케미칼
재활용 친환경근무복 제작 업무협약 체결
친환경근무복 7천여 벌 제작·구매…탄소배출량 4.5t 감축
포스코건설은 최근 30일 포스코ICT, 포스코A&C와 함께‘국산 폐페트병 재생섬유(K-rPET)로 만든 친환경 근무복’을 제작하기로 하고, 티케이케미칼과 형지엘리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포스코건설 제공]
포스코건설은 최근 30일 포스코ICT, 포스코A&C와 함께‘국산 폐페트병 재생섬유(K-rPET)로 만든 친환경 근무복’을 제작하기로 하고, 티케이케미칼과 형지엘리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포스코건설 제공]

포스코건설이 포스코 계열사와 함께 국내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근무복을 입는다.

포스코건설은 최근 포스코ICT, 포스코A&C와 함께 ‘국산 폐페트병 재생섬유(K-rPET)로 만든 친환경 근무복’을 제작하기로 하고, 티케이케미칼과 형지엘리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티케이케미칼은 폐페트병으로 재활용섬유를 생산하고, 형지엘리트는 이 섬유로 근무복을 제작하며 포스코건설과 포스코ICT, 포스코A&C는 향후 2년 동안 안전조끼와 근무복 상의 약 7000여벌을 구매하기로 했다.

폐 페트병을 원료로 한 화학섬유는 작업복이나 운동복으로 일부 제작돼 왔으나, 대부분 일본, 대만 등에서 폐페트병 재생원료를 수입해 사용했다.

국내는 일반 페트병 수거율은 높은 편이나, 섬유로 재활용할 수 있는 투명 페트병 수거율이 낮아 7만8000t 가량을 수입해 온 것이다.

최근에는 국내에도 투명페트병 분리수거에 대한 법령이 정비되면서 조금씩 수거량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에 포스코건설, 포스코ICT, 포스코A&C가 국내 투명 폐페트병 수거를 활성화하고,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관련 중소기업과 의기투합했다.

포스코건설 등이 구매하게 될 안전조끼 1벌은 500ml 페트병 10개, 근무복 상의 1벌은 30개 정도가 필요하다. 7000여 벌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투명 페트병 약 7만5000개 정도를 재활용할 수 있는데, 이 페트병을 폐기, 소각한다고 가정하면 탄소배출량을 4.5t을 줄이는 셈이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690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양과 같다.

이번 친환경근무복은 국내 지자체 등에서 수거한 폐 페트병을 사용할 계획이며, 포스코그룹사 임·직원들은 국산 폐페트병 수거부터 섬유생산, 근무복 제작까지 국내 자원순환 체계가 정착될 수 있도록‘투명 페트병 모으기 & 업사이클링 캠페인’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포스코가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와 같이 생활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탄소저감활동을 지속 실천, ‘Green with POSCO(함께 환경을 지키는 회사)’달성과 ESG 경영 정착에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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