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이 국내 기업의 원활한 수출을 지원하고자 36번째 임시선박 1척을 미주 노선에 추가 투입했다.

18일 HMM에 따르면 부산신항 HPNT(HMM부산신항터미널)에서 17일 출항한 7천TEU급 컨테이너선 'HMM 자카르타호'는 오는 28일과 내달 11일에 각각 미국 롱비치와 타코마에 도착할 예정이다.

HMM 자카르타호는 총 665TEU의 화물을 실었으며, 국내 물량 중 60% 이상이 중소화주 물량이다.

특히 이번 임시선박에는 지난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수출 농수산식품 해상운송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처음으로 농수산 수출품을 선적했다.

HMM은 지난달 7일 정부가 발표한 '수출입 물류 추가 지원 방안'의 일환으로 이달부터 미주 노선의 임시선박을 최소 월 2회에서 4회로 늘렸으며 이달에만 미국 서안(롱비치, 타코마, 밴쿠버, LA 등)과 동안(뉴욕, 서배너 등), 러시아(보스토치니) 등에 총 7척의 임시선박을 투입했다.

한편 HMM 관계자는 "유럽 등 선복이 부족한 구간에서도 국내 수출입 기업의 화물 운송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현재 선박 용선 시장에서는 컨테이너선 추가 확보가 어려워 다목적선 등을 비롯해 다른 노선에서 운영 중인 선박을 동원해 임시선박으로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홍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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