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발냉방장치’ 설치·가동...냉방·미세먼지 저감·악취제거·조명 효과까지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여름철 시원하고 쾌적한 전통시장 조성을 위해 서울시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증발냉방장치’를 답십리현대시장에 설치했다고 17일 밝혔다.
답십리현대시장은 아케이드 내에 점포가 밀집돼 있고 곱창골목으로 유명한 만큼, 가열을 하는 음식점이 많아 여름철만 되면 아케이드 내부 온도가 40도를 넘을 정도로 무더위에 취약했다.
이에 구는 증발냉방장치를 설치해 시장상인과 고객들의 편의를 높이고 조명 효과로 심미성까지 더했다.
증발냉방장치는 미세한 물안개를 분사해 외부보다 약 5도 정도 온도를 낮추고 미세먼지 저감, 악취제거에도 효과가 있다.
정성관 답십리현대시장 상인회 회장은 “여름철이면 습하고 더워서 고객들이 시장을 찾지 않아 시장 매출 감소로 상인들이 어려움을 겪어 왔는데 이번 사업으로 쾌적하고 시원한 시장으로 탈바꿈해 여름철 매출 향상이 기대된다”며 밝혔다.
유덕열 구청장은 “앞으로도 시장상인과 서로 협력하고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해 동대문구 전통시장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박창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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