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로 고통을 받는 소상공인에게 현실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우선 관내 소상공인 1만 5000명에게 직접적·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원책을 중점으로 위기 극복에 도움을 주고 있다.
김정원 경제진흥과장은 “방법을 찾아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동작구가 함께하겠다”라고 말했다.
구는 중소기업육성기금 42억원을 편성해, 상반기에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1년간 무이자, 최대 2000만원까지 경영안전자금 용도로 50여개 업체에 지원했다. 또 구는 이달 말 32억원 중소기업융자를 추가 지원한다.
아울러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은행이 협력한 ‘200억 규모 소상공인 무이자 융자지원’에 중소기업육성기금 15억원을 출연해 7월말 기준 887개 업체 총 174억원을 지원했다.
‘서울경제활력자금’은 집합금지·영업제한으로 매출이 급감한 소상공업체에 최대 15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내달 말까지 신청받는다.
지난 5월 구비 5억원을 확보해 집합금지·영업제한에 따라 폐업한 소상공인에게 업소당 50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창업-운영-폐업-재창업에 이르는 소상공업체의 생애주기 등에 따라 맞춤형 컨설팅도 지원하고 있다.
또 위드(WITH) 코로나시대 소비패턴이 비대면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됨에 따라 온라인 소비 촉진을 위한 지원 정책도 이어졌다.
지난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매출이 급감한 전통시장에 온라인 장보기 시스템 ‘장봄’을 도입, 올해 상도전통시장, 남성역골목시장, 남성사계시장, 성대전통시장 등 4개 시장으로 확대해 QR코드 및 URL을 통해 주문이 가능하게 했다. 방송과 유튜브 등을 통한 ‘전통시장 장봄 Live 커머스’를 실시해 총 1329건, 38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구는 특히 파워블로거와 인기 유튜버로 구성된 ‘전통시장 온라인 홍보단’이 관내 전통시장 및 상점가를 방문해 판매하는 물건, 시장 내 상점 등을 주제로 장보기 후기와 사진 등 생생한 정보를 SNS에 포스팅하는 방식으로 소비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구는 임대료 감면 유도 정책인 착한임대인 사업, 출입명부 의무화 7600곳 안심콜 서비스 통신비 지원, 지역 내 소비촉진을 위한 동작사랑 상품권 하반기 100억 추가 발행 등 소상공인을 위한 직·간접적인 다양한 지원책으로 소상공인 매출 증대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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