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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12인, 정견발표로 경선버스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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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12인, 정견발표로 경선버스 '시동'
  • 서정익기자
  • 승인 2021.08.25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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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첨 순서대로 7분씩 자유 발언…윤희숙은 불참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 약속 비전 발표회에서 대선 예비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 약속 비전 발표회에서 대선 예비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권주자들이 25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전 발표회'를 시작으로 경선버스에 시동을 걸었다.

이 발표회는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에 앞서 당내 갈등의 도화선이 됐던 토론회 대신 마련된 자리로, 상호 토론 없이 각자 7분 동안 자유롭게 자신의 출마 이유와 국정 운영 비전을 소개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 [연합뉴스]

추첨 순서대로 진행됐으며 먼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취임 100일 안에 자영업자·소상공인의 긴급 구조 프로그램을 확실히 가동하겠다"며 "국민을 코로나 위기에서 보호하는 것을 국정 어젠다의 1순위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어 "집에 관한 세금은 내리고 규제는 풀고 공급은 늘리겠다"며 "원가 주택을 통해 무주택 서민들이 싼값에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또한 "국민이 저를 정치에 불러낸 이유는 이념과 진영 논리에 빠져 국민을 편 가르기 하는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국민이 진짜 주인인 나라를 만들라는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에선 조국도, 드루킹도, 김경수도, 추미애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예비후보 [연합뉴스]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예비후보 [연합뉴스]

홍준표 의원은 "2024년 총선에서 대통령 4년 중임제를 포함하는 개헌을 추진하겠다"며 "도심 고밀도 개발과 민간 공급 확대, 공공부문 '쿼터 아파트' 도입으로 집값을 안정시키겠다"고 약속했다.

26일 대선 출마 선언 예정인 유승민 전 의원은 "내년 대선은 1% 승부로, 중도층, 수도권, 청년층에서 이기지 못하면 정권 교체할 수 없다"며 "제가 그 지지층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지닌 후보라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원희룡 대선 경선 예비후보 [연합뉴스]
국민의힘 원희룡 대선 경선 예비후보 [연합뉴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문재인 정부에 빼앗긴 꿈을 찾아 국민에게 돌려드리겠다. 대한민국의 발전을 포기하지 않겠다"며 "코로나 회생을 위해 100조 원 규모의 담대한 투자를 하겠다. 집값의 절반을 국가가 투자해 젊은이들이 자기 원하는 곳에 자기 능력에 맞게 내 집 마련하는 것을 돕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최재형 대선 경선 예비후보 [연합뉴스]
국민의힘 최재형 대선 경선 예비후보 [연합뉴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분노의 결집만으로는 정권교체를 이룰 수 없다"며 "과거 청산만이 목적이 돼서는 안 된다"고 차별화했다.

하태경 의원은 "저성과자, 부적격자의 해고를 허용하고 사회 안전망은 강화하는 적극적 복지를 하겠다"며 "양질의 일자리를 360만 개에서 800만 개로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장성민 전 의원은 "4차 산업혁명의 중심 국가를 만들겠다"며 4차 산업혁명청을 설치하고, 대통령 직속으로 4차 산업혁명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는 "중소벤처기업부를 4차 산업혁명부로 바꾸고 장관을 부총리급으로 올리겠다"며 "매일 창업 배틀을 열겠다"고 제시했다.

박진 의원은 "경제를 살리는 강력한 외교·안보 대통령"을 표방하며 "한미 첨단 기술동맹을 업그레이드하겠다"고 약속했다.

안상수 전 의원은 자신이 인천시장 시절 송도 스마트시티를 만들었다고 부각하며 "평당 500만 원대 아파트 100만 호를 공급하겠다"고 공약했다.

장기표 경남 김해을 당협위원장은 "우리 사회의 7가지 암적 존재는 민주노총, 전교조, 대깨문, 공기업, 미친 집값, 탈원전, 주사파"라며 "이 망국 7적을 혁파하겠다"고 말했다.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은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은 25번의 규제에 불과했다"며 "1인 1가구만큼은 취득세, 등록세, 종부세 등 세금을 다 없애겠다"고 했다.

한편 윤희숙 의원은 권익위로부터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을 지적받은 데 책임지고 의원직 사퇴와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뒤 이날 행사에 불참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seo@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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