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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34년 낡은 양당체제 불판 갈아야"…네번째 대선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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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34년 낡은 양당체제 불판 갈아야"…네번째 대선 출마
  • 서정익기자
  • 승인 2021.08.29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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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할권리·단결권·여가권' 신노동법 추진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29일 온라인으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심상정TV 캡처]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29일 온라인으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심상정TV 캡처]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29일 "34년 묵은 낡은 양당 체제의 불판을 갈아야 한다"며 내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심 의원은 이날 온라인 출마 선언식을 통해 "이번 대선은 거대양당의 승자독식 정치를 종식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촛불 정부에 대한 실망을 희망으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진보정당의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 권력을 주었지만 돌아온 것은 4대강 사업, 세월호 참사와 국정농단이었다"며 "1700만 촛불로 들어선 문재인 정부는 모두가 잘사는 나라를 만들 수 있었던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좋은 기회를 허비했다"고 비판했다.

또 "지금까지 양당정치는 서로 격렬하기만 할 뿐, 민생개혁에는 철저히 무능했다. 산업화 정당, 민주화 정당에는 이미 수고비 주실 만큼 다 주셨다"며 고(故) 노회찬 전 의원의 '삼겹살 불판 교체론'에 빗대 "정권이 아니라 정치를 교체해달라"고 호소했다.

심 의원의 대권 출사표는 이번이 네 번째로 공약으로 ▲단결권을 비롯한 신노동 3권 보장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 추진 ▲토지초과이득세 추진 ▲평생울타리소득체계 구축 등을 내걸었다.

그러면서 "법 밖으로 내쳐진 사람들이 700만이다. 고용관계를 기준으로 하는 현행법을 폐기하고 모든 일하는 시민들에게 동등한 권리를 부여하는 신노동법을 추진하겠다"며 "일할 권리, 단결할 권리, 여가의 권리 등 신노동 3권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의당은 오는 10월 6일 대선후보를 확정할 방침이다. 앞서 이정미 전 대표가 대선 출마를 선언했고, 황순식 경기도당위원장도 출마 선언을 준비 중이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seo@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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