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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울돌목 명량 회오리 물살 하늘에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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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울돌목 명량 회오리 물살 하늘에서 본다
  • 진도/ 김연일기자
  • 승인 2021.09.0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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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 케이블카 개통…해양 관광 전환 기폭제
울돌목 해상 케이블카. [진도군 제공]
울돌목 해상 케이블카. [진도군 제공]

전남 진도군은 명량대첩 승전지인 울돌목을 가로지르는 해상 케이블카를 362억 원을 들여 사업 추진한 지 6년 만에 최근 개통했다고 5일 밝혔다.

군내면 녹진 관광지 진도타워와 해남 우수영 관광지를 연결하는 케이블카 전체 1km 중 600m가 해상일 정도로 바다 위를 가로 지르는 케이블카이다.

울돌목 수면 위를 평균 30m 높이에서 오가며 탑승 시간은 6분 안팎이고 캐빈은 총 26대로 시간당 2000명이 이용할 수 있다.

명량해상케이블카 관계자는 “역사의 현장에 설치·운영 중인 해상 케이블카는 국내에선 이곳이 처음이다”며 “코로나 사태를 감안하더라도 한 해 100만여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군 관광과 관계자는 “실제로 창문이 열린 케이블카 캐빈 안에서도 급물살이 암초에 부딪혀 울려 퍼지는 소리가 들린다”며 “해상 케이블카 개통은 진도군이 전남 서남해안의 ‘해양 관광 본고장’으로 전환하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울돌목은 바다가 운다고 해서 명량(鳴梁)이라고 하는 해협이다. 소용돌이치는 물살 소리가 20리 밖까지 들린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전국매일신문] 진도/ 김연일기자
kyi@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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