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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공추위 “강원랜드 지역상생 외면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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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공추위 “강원랜드 지역상생 외면 규탄”
  • 정선/ 최재혁기자
  • 승인 2021.09.07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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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프트샵 입찰비리 철저조사" 촉구
독자생존 이기적 행태 강력 비판
김태호 공추위원장 [공추위 제공]
김태호 공추위원장 [공추위 제공]

강원 정선 고한사북남면신동 지역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이하 공추위)가 7일 “강원랜드 입찰비리 및 콤프 사용제도 개선과 관련, 지역과 상생을 외면하고 독자 생존을 이어 가려는 강원랜드를 규탄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공추위는 성명서를 통해 “폐광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폐특법) 연장과 경영진의 교체된 시점에서 미래 청사진을 제시해야 할 강원랜드가 지역을 기만하고 독자생존을 이어가려는 행태”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이어 “경영진 교체이후 신사업팀을 신설해 강원랜드의 미래발전전략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지역 소상공인과 경쟁하고 향후 식자제를 자체 조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려고 한다”며 “이번 기프트샵 입찰비리와 관련해 현재 경찰조사가 진행 중인 사안에서 철저한 조사와 응당한 처벌과 확실한 제도적 개선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공추위는 지난해 콤프사용에 관련 코로나19로 인한 카지노 임시휴장 8개월 등 정상적인 영업을 하지 못했음에도 기프트샵 액세서리 매장에서 과도한 콤프사용 정황을 포착하고 이를 지적한 바 있다.

공추위에 따르면 기프트샵 전체 콤프 사용액은 134억 원에 이르며 특히 액세서리 2개 업체에서만 71억 원이 사용된 것으로 확인했다. 이는 폐광지역 1500여 업체 전체 사용량 109억과 비교해도 상당한 금액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공추위는 또 지난달 12일 지역 및 강원랜드 직원의 코로나 확진 상황에서 대표이사의 부재에 대한 경영 태도를 꼬집었다.

더욱이 공추위는 “대표이사는 확진자 발생 후 비상대책회의에 3일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며 “대표이사의 무책임한 부재로 인해 소극적인 대처로 많은 직원들이 불안에 떠는 동안 확진자가 늘어가며 지역 전체를 위협했다”고 덧붙였다.

김태호 공추위원장은 “지역을 배려하지 않고 독자적인 생존을 이어나가려는 강원랜드의 이기적인 행태를 강력히 비판하며 지역사회는 이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국매일신문] 정선/ 최재혁기자
jhchoi@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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