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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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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가속도
  • 태안/ 한상규기자
  • 승인 2021.09.0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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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항항·만리포해상 5개단지
연내 점사용허가 모두 완료
단지당 세수확보 140억 예상
충남 태안군이 추진 중인 친환경 에너지사업인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이 본격 가시화되고 있다. 사진은 사업 위치도.  [태안군 제공]
충남 태안군이 추진 중인 친환경 에너지사업인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이 본격 가시화되고 있다. 사진은 사업 위치도. [태안군 제공]

충남 태안군이 추진중인 친환경 에너지사업인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군은 ‘태안’, ‘태안서해’, ‘태안가의’ 등 3개 단지에 대해 풍황계측을 위한 공유수면 점사용허가를 완료했으며 나머지 ‘태안안면’, ‘태안학암포’ 단지에 대해서도 연말까지 점사용허가를 완료키로 하는 등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소원면 모항항 및 만리포 전면 해상(만리포 25km 전방)에 5개의 풍력단지(총 1.76GW 규모)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11조3000억원이 민자로 투입된다.

군은 오는 2025년부터 태안화력이 단계적으로 폐쇄됨에 따라 총 170억원의 군 세수가 감소될 것으로 판단하고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에너지 사업을 구상해왔다.

앞서 지난 2018년 한국남동발전·두산중공업·태안풍력발전과의 MOU 체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으며 내년 ‘태안’ 해상풍력을 시작으로 착공에 돌입해 오는 2027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군은 지난 5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1년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올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3년간 총 43억50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 해상풍력단지가 조성될 경우 단지당 140억원의 세수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며 군은 전력생산 수익금의 20%를 주민과 공유하고 추가적으로 10%를 군 수입으로 받을 수 있는 집적화단지 지정을 추진하는 등 군민들의 혜택 증진에도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또 풍력단지 관련 공감대 형성을 위한 ‘범군민 민관협의회’를 구성하고 주민참여 사업 발굴을 늘리는 등 주민 중심의 사업 추진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한편 군 관계자는 “이번 해상풍력단지 조성은 친환경 에너지 사업으로서 군민들에게 큰 혜택으로 돌아올 것”이라며 “해상풍력 발전사업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상생 발전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태안/ 한상규기자
hansg@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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