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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선거법 위반 송치에 "당당히 경위 밝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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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선거법 위반 송치에 "당당히 경위 밝힐 것"
  • 임형찬기자
  • 승인 2021.09.28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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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은 28일 경찰이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을 검찰로 송치한 데 대해 "당당히 경위를 밝히고 기소 여부를 지켜 보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칼날 위에서'라는 글을 올려 "이번 토요일(10월2일) 검찰에 진술하러 간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이재명 경기지사의 무죄판결로 전 국민이 알게 되신 대법원 판례에도 불구하고, 경찰이 스스로 검찰이나 법원 단계에서 웃음거리가 되는 길을 선택한 것"이라며 비판했다.

또한 "공권력이 집권자의 사법적 폭력 도구로 전락하는 모습을 보며 분노보다는 안쓰럽다는 생각이 든다"며 "대한민국 정치인의 인생은 늘 칼날 위에 서 있다. 국민 여러분이 다 알고 계시는 대법원 판례가 생태탕과 파이시티건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지켜보아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전인 4월 초 방송사 토론회에서 '파이시티 사건'이 과거 자신의 시장 재직 시절과 무관하다는 내용의 발언을 한 것과 관련, 경찰은 이 발언이 허위사실이라는 고발을 접수해 지난달 말 서울시청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진행했다.

파이시티 사업은 서초구 양재동 225번지에 있는 약 3만평 대지 위에 백화점·업무시설·물류시설 등 복합유통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2009년 사업 주체가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해 중단됐다. 원래 화물터미널이었던 부지를 다른 용도로 변경하면서 각종 특혜·비리 의혹이 불거졌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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