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의 예방효과가 74%에 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5일 AZ는 대규모 임상 3상 시험에서 유증상 코로나19에 대한 예방효과가 74%, 고령층에서는 83.5%라고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미국, 칠레, 페루에서 수행된 대규모 3상 연구로 접종 완료 후 15일 이상 지난 후부터 효과, 안전성, 면역원성을 평가했으며 총 3만 2451명이 참여했다.

임상 참여자를 2대1 비율로 나눠 2만 1635명에는 백신을 1만 816명에는 위약을 투여했다.

연구 분석 결과 백신은 유증상 코로나19 예방에 74%의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을 투여받은 집단에 속한 평균적 환자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증상이 나타날 확률이 위약을 투여받은 대조군 집단에 속한 평균적 환자의 26% 수준이다.

백신과 관련된 안전성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TTS) 발생 위험 증가도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백신 접종군에서는 중증 및 위중증 이환 사례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위약을 투여받은 대조군에서는 총 8건의 중증 사례가 발생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지난달 29일 국제학술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에 게재됐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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