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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1박2일' 하차…차기작 영화·광고주도 '손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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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1박2일' 하차…차기작 영화·광고주도 '손절'
  • 김윤미기자
  • 승인 2021.10.20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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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작 영화 3편 중 2편 "배우 교체"
배우 김선호 [솔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김선호 [솔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생활 논란'을 빚은 배우 김선호가 KBS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에서 하차하고 차기작에도 제동이 걸렸다.

배우 김선호는 의혹 제기 사흘만인 20일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제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께 상처를 줬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와 관련 KBS '1박 2일' 제작진은 이날 "최근 논란이 된 김선호의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며 "이미 촬영된 방송분은 최대한 편집해 시청자분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선호의 분량은 오는 24일 방송분부터 최대한 편집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선호는 '1박2일'과 '갯마을 차차차' 흥행으로 내년까지 차기작이 연달아 잡혀있는 상황이었다. ▲11월 박훈정 감독의 '슬픈열대' ▲12월 김덕민 감독의 옴니버스 영화 '도그데이즈' ▲내년 3월 이상근 감독의 '2시의 데이트'에 출연 준비중이었다.

이번 '사생활 논란'으로 차기작으로 준비하던 영화 세편 중 두편은 김선호 대신 다른 배우를 섭외하기로 했다. 

▲'슬픈열대'는 박훈정 감독이 '마녀2' 이후 준비하는 신작으로, 한국인 아버지와 필리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복싱선수를 꿈꾸던 소년이, 자기를 버리고 떠난 아버지를 찾아 한국에 왔다가 나쁜 놈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로 여주인공으로는 배우 고아라가 유력하다.

11월 중순 크랭크인으로 일정이 임박한 '슬픈열대'는 투자배급사 NEW와 긴급회의를 열고 촬영 여부를 논의 중이다. 

▲'도그데이즈'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 옴니버스 영화다. '국제시장' 등을 제작한 히트 메이커 JK필름의 신작이다.

배우 윤여정·김윤진 등의 출연 소식이 전해진 바 있으며 김선호 분에 대해 배우 교체로 가닥을 잡은 뒤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2시의 데이트'는 데뷔작 '엑시트'로 942만명의 관객을 모으며 인기몰이를 했던 이상근 감독의 신작으로, 비밀을 가진 아랫집 여자와 윗집 남자가 매일 만나며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다.

배우 임윤아가 출연할 예정이며 내년 3월 크랭크인으로 비교적 시간이 여유로운 상황이라 대체배우 물색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김선호를 모델로 기용했던 업체들은 발 빠른 '손절'에 나섰다. 

11번가, 도미노피자, 신한 마이카(MyCar), 아웃도어 브랜드 나우(nau) 등은 자사 광고 등에서 김선호 이미지를 삭제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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