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남지역에서는 코로나19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일반 시험장 105개, 별도 시험장 10개, 병원 시험장 1개로 분류돼 운영된다.
경남교육청 2일 이같은 코로나19 대응이 포함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책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경남에서는 수험생 3만127명이 총 116개 시험장에서 수능을 본다.
코로나19 증상이 없는 일반 수험생은 일반 시험장 내 일반 시험실에서, 당일 코로나19 증상이 발생한 수험생은 일반 시험장 내 마련된 별도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른다.
별도 시험실은 시험장 당 1∼2개가 마련된다.
보건당국으로부터 자가격리 판정을 받은 격리 수험생은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한다.
이들은 증상 여부에 따라 일반·별도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른다.
특히 확진자는 교육청이 마련한 병원 시험장에서 응시하며 병원명 등 병원 시험장 정보는 보안 사항으로 비공개다.
시험장은 지난해와 같이 책상 칸막이를 설치하지 않지만 점심시간에는 도 교육청이 일괄 제작한 종이 칸막이가 사용된다.
밀집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험실 당 수험생 수는 지난해와 같이 24명이다. 코로나19 발생 직전에는 28명이 응시했다.
또한 도교육청은 수능시험 전후 방역 대책도 발표했다.
교육부 지침에 따라 시험 2주 전인 11월 4일부터 입시학원과 수험생이 출입할 수 있는 업소 중심으로 특별방역을 시행하며 수능 1주일 전부터 모든 고등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수험생이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시험 환경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창원/ 김현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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