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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부동산 대개혁·대대적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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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부동산 대개혁·대대적 공급"
  • 이신우기자
  • 승인 2021.11.02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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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빛과 그림자 온전히 저의 몫" 부동산 국민고통 사과
"투기 못막아 허탈·좌절…정기국회서 개발이익환수제 강화"
"박정희, 경부고속도로로 산업화…상상할 수 없는 대규모 국가투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일 서울 올림픽경기장 KSPO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일 서울 올림픽경기장 KSPO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2일 "높은 집값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국민을 보면서 죄송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며 "집권 후에는 최우선으로 강력하고 대대적인 부동산 대개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 경기장 케이스포(KSPO)에서 열린 선대위 출범식 연설을 통해 "개발이익 완전 국가 환수제에 대한 관심과 지지가 어느 때보다 높은 지금이 부동산 대개혁의 적기"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부동산 문제로 국민들께 너무 많은 고통과 좌절을 드렸다. 진심으로 사과 말씀 드린다"며 "부동산 투기를 막지 못해 허탈감과 좌절을 안겨드렸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특히 "공직 개혁 부진으로 정책 신뢰를 얻지 못했다.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집값은 결혼, 출산, 직장을 포기하게 했다. 그러나 이재명 정부에서는 이런 일, 다시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동산 개혁과 관련 "이번 정기국회에서 당장 할 수 있는 개발이익환수제 강화, 분양가상한제 등 제도개혁부터 하겠다"며 "당정과 협의해 일반의 예상을 뛰어넘는 대대적 공급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중산층을 포함한 무주택자 누구나, 저렴한 임대료로, 장기 거주할 수 있는 고품질 기본주택을 대대적으로 공급하겠다"며 "집값을 하향 안정화하고, 누구도 주택 때문에 고통받지 않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부동산 불로소득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이재명 정부의 명운을 걸고 확실하게 없애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일 서울 올림픽경기장 KSPO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송영길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 선대위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일 서울 올림픽경기장 KSPO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송영길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 선대위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제 문제와 관련해서는 "강력한 추진력으로 경제성장의 엔진이 힘차게 돌게 하겠다"면서 "사회 곳곳에 도사린 '특혜 기득권 카르텔'을 해체해 공정성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정희 대통령이 경부고속도로를 만들어 제조업 중심 산업화의 길을 열었다"며 "이재명 정부는 탈탄소 시대를 질주하며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갈 '에너지 고속도로'를 깔겠다. 상상할 수 없는 대규모의 신속한 국가투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은 단순히 대통령 한 명을 새로 뽑는 일이 아니다. 국민의 삶과 나라의 흥망이 걸린 중대지사"라면서 "철학도, 역사 인식도, 준비도 없는 후보에게 나라와 국민의 운명을 맡길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출범식은 '원팀 선대위'를 위한 자리로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송영길 대표는 "민주당 역사상 가장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는 '원팀 민주당', '드림팀 선대위'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계파도 조직도 없이 오뚝이처럼 뚜벅뚜벅 걸어온 이재명 후보는 더 이상 외롭게 싸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세균 전 총리, 이낙연 전 대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김두관 의원, 박용진 의원 등 함께 경선에서 경쟁했던 후보들도 참석해 '원팀 정신'을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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