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해양경찰서는 지난달 한 달간 발생한 52건의 해양사고에 대응하며 271명을 구조하고 해양법질서를 어지럽히는 위반사례 19건을 단속했다고 3일 밝혔다.
보령해경에 따르면 지난달 발생한 해양사고를 분야별로 분석하면 레저 보트 사고가 38건(73%)으로 가장 많았으며 낚시어선 사고 10건(19%)이 뒤를 이었다.
사고 유형별 분석에서는 기관손상(23건) 사고가 전체의 44% 차지하며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단순한 구조 요원이 아닌 해양법질서를 확립하는 바다의 파수꾼으로서 불법조업과 같은 민생침해 사범과 과승·항로상 조업 등 안전저해 사범 19건을 적발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구명조끼 미착용으로 단속된 사례가 3건이나 발생했으나 올해 같은 기간에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지난 1년간 보령해경에서 구명조끼 착용에 대한 홍보와 지속적인 캠페인을 통해 국민의 안전의식이 많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전국매일신문] 보령/ 이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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