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시새마을회(이하 새마을회)와 대신농협, 금사농협 등 관내 사회단체 및 각 지역 농협에서 최근 위드코로나로 방역 기준이 다소 완화되고 김장철을 맞이해 소외계층 및 어려운 이웃 나눔 김장김치 나눔 봉사의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작년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사회단체 및 각 지역 농협에서 해마다 실시하는 어려운 이웃돕기 김장 봉사가 주춤했으나 올해는 대신농협과 금사농협은 배추와 무 등을 직접 재배해 사전준비를 철저히 하고 새마을회도 지도자들이 직접 재배하고 일부는 지역내 농산물을 이용해 김장을 준비했다.
새마을회는 시 관내 12개 읍·면·동에 고루 전달하기 위해 3000포기의 배추를 준비하고 대신농협은 120박스, 금사농협은 배추 700포기 분량의 김장김치를 준비해 대신면과 금사·산북면 전 마을에 골고루 전달했다.
새마을회 및 각 농협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그동안 주춤했던 각종 봉사활동이 다소 각 단체 및 지역마다 조금씩 활기를 찾는 분위기”라며 "올 김장김치 나눔 봉사는 지역농산물 소비촉진, 배·추무 흉작으로 김장비용 상승과 코로나19 등으로 김장 담그기 어려운 이웃과 독거 어르신 가정, 소외계층 등에 전달됐다"고 말했다.
새마을회 고광만 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는 소외된 이웃들이 새마을에서 준비한 맛있는 김치로 따뜻한 연말을 보냈으면 좋겠다”며 "배추 준비에서 김장 담그기까지 열정을 보여준 모든 새마을 가족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대신농협 임광식 조합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관내 고령농가 및 취약농가, 다문화 가족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김장 봉사에 적극 참여한 실버봉사단과 농협 임·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금사농협 이칠구 조합장은 “위드 코로나시대로 접어드는 시기에 김장김치로 따뜻한 온기를 나눌 수 있어 뜻깊었고 농촌지역 농협의 특성상 고령화 및 독거어르신 가정 증가에 대비한 지역사회 지킴이로 항상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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