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삼성전자 30대 임원·40대 CEO 나오나
상태바
삼성전자 30대 임원·40대 CEO 나오나
  • 박선식기자
  • 승인 2021.11.29 10: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래지향 인사제도' 혁신안 발표
임원 직급 통합·승진 연한 폐지
시니어 트랙 도입·직원 직급 표기 삭제
삼성전자가 내년부터 직급별 승진연한을 없앴다. [전매DB]
삼성전자가 내년부터 직급별 승진연한을 없앴다. [전매DB]

삼성전자가 내년부터 직급별 승진연한을 없애 30대 임원, 40대 CEO(최고경영자)도 나올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는 29일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중장기 지속 정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런 내용의 '미래지향 인사제도' 혁신안을 발표했다.

삼성전자가 인사제도를 손보는 것은 지난 2017년 3월 이후 5년 만으로, 새 인사제도는 연공서열을 타파하고 나이와 상관없이 인재를 과감히 중용해 젊은 경영진을 조기에 육성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임원인 '부사장·전무' 직급을 '부사장'으로 통합하고 임원의 직급단계를 과감히 축소함과 동시에 직급별 표준 체류기간도 폐지했다.

단, 직급별 표준체류기간을 폐지하는 대신 성과와 전문성을 다각도로 검증하기 위한 '승격세션'을 도입했다.

삼성전자는 회사 인트라넷에 표기된 직급과 사번 정보를 삭제하고 매년 3월 진행되던 공식 승격자 발표도 폐지했다.

또한 우수 인력이 정년 이후에도 지속해서 근무할 수 있게 '시니어 트랙' 제도와 같은 부서에서 5년 이상 근무한 직원들이 다른 부서로 이동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는 사내 'FA'(프리에이전트) 제도도 도입했다.

회사내 성과 평가 방식도 바꿨다.

부서장 한 명에 의해 이뤄지는 기존 평가 프로세스를 보완하고 임직원 간 협업을 장려하기 위해 '피어(Peer)리뷰'를 시범 도입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인사제도 혁신을 통해 임직원들이 업무에 더욱 자율적으로 몰입할 수 있고 회사와 함께 성장하는 미래지향적 조직문화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 54분 기준 0.69% 오른 7만 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박선식기자 
sspark@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