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 양돈농가 최대 밀집지에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시는 지난 6일 동산면 봉명리에서 주민이 신고한 야생멧돼지 폐사체 1마리에서 ASF가 검출됐다고 9일 밝혔다.
동산면은 최대 양돈농가 밀집지로 이번 발생은 양돈농가와 불과 1.6Km 떨어진 거리이며 3㎞이내에는 양돈농가 2곳에서 5300여두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다행히 긴급 전화 예찰 결과 특이사항은 없었지만, 양돈농가로 ASF가 번질 수 있는 만큼 방역에 집중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양돈농가에 농가 주변 매일 소독, 농가 출입문 닫기, 외부인 출입금지 및 농가 주변 멧돼지 기피제 살포 등을 주문했다. 특히 그간 양돈농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은 야생멧돼지 ASF 양돈농가 주변 발생 후 농가 발생을 반복하고 있는 만큼 방역당국은 앞으로 한 달을 최대 고비로 보고 있다.
방역대 농가는 주 1회 정밀검사를 실시해 아프리카돼지열병 음성 판정을 받으면 돼지 출하 및 분변 이동은 가능하다.
현재 시는 광역방제기, 방역 차량, 축협 공동방제단을 동원해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지와 유휴지, 양돈농가 입구 및 주변 도로를 소독하고 있다. 또 농장 입구에 농장초소를 모두 운영중이며 출입 차량 소독, 소독필증 확인, 운전석 소독하는 등 방역을 강화했다.
[전국매일신문] 춘천/ 이승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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