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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북한이탈주민 ‘요양보호사 자격증’ 교육비 전액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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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북한이탈주민 ‘요양보호사 자격증’ 교육비 전액 지원
  • 홍상수기자
  • 승인 2021.12.14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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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터민 8명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
바리스타 자격증 등 직업 훈련 확대
노원구청 전경.
노원구청 전경.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북한이탈주민의 자립과 정착을 돕기 위해 올해부터 시작한 ‘북한이탈주민 자격증 지원 사업’이 결실을 맺고 있다.

14일 구에 따르면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 가장 많은 1120여 명의 북한이탈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는 서울시 전체 이탈 주민의 15.9%에 해당하는 수치다.

북한이탈주민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파악하고 체계적인 지원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구는 매년 생활실태를 조사를 실시, 그 결과 취업 및 기술자격증 취득에 대한 욕구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지난 3월부터 취업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을 원하는 주민을 모집하고 교육비 전액을 지원했다. 

총 10명이 도전했으며 8명이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그중 일부는 요양사 취업에 성공했다.

자격증을 취득하지 못한 2명에게는 시험에 다시 응시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미취업자는 구청 일자리경제과와 고용지원센터 등과 연계해 취업을 알선할 계획이다.

구는 내년에 사업을 확대해 요양보호사뿐 아니라 바리스타 2급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비를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구는 북한이탈주민 가정의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 자녀를 위한 학습비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아이들이 언어와 문화의 차이로 인해 학습 격차를 겪지 않도록 주 1회 한글, 수학 등 일대일 방문 학습비를 지원한다.

오승록 구청장은 “북한이탈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취업을 비롯한 기본적인 생활 대책을 마련하고 지역 사회와 문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북한이탈주민 지원 사업을 마련해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홍상수 기자
HongS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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