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10명 중 7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 있다고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난 11일 만 18세 이상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관련 여론조사에서 본인이나 가족이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에 대해 67%가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월 동일한 설문조사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한달만에 7%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이 같은 질문에 같은 답변을 한 비율은 지난해 2월 57%, 올해 1월 62%, 2021년 7월과 11월 60% 등이었다.
또 청소년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필요성과 의향을 묻는 항목에서는 접종 대상 연령대에 따라 도민 응답자의 인식이 차이를 보였다.
고교생에 대해 응답자의 87%, 초등학교 6학년~중학교 3학년에 대해 응답자의 75%, 초등학교 1~5학년에 대해 응답자의 62%, 만 5~6세에 대해 응답자 41%가 각각 접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응답자 중 학부형(273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자녀에게 백신을 접종시킬 의향이 있는지 물은 결과 고교생 학부형(118명)은 90%(접종 의향 45%, 이미 기본접종 완료 45%)가, 초등학교 6학년~중학교 3학년 학부형(155명)은 78%(접종 의향 55%, 이미 기본접종 완료 23%)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한편ㄴ 이번 조사는 경기도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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