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식사 가급적 도시락 활용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선갑)는 오는 22일까지 공무원 특별방역주간으로 정하고 전 직원 PCR 선제검사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검사는 무증상, 잠복감염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해 선제적으로 직원을 보호하고, 지역사회로의 전파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검사 대상자는 기간제근로자와 사회복무요원 등이 모두 포함된 광진구청 및 보건소 전 직원으로, 구청 내 민원복지동에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별도 설치해 검사를 실시한다.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서별로 순번을 정해 진행하고, 검사 후 업무에 복귀한다.
미 검사자는 이 번주 내 주말 및 야간 선별진료소를 이용해 개별 검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이와 함께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이 높은 만큼, 마스크 착용이 불가한 점심식사는 가급적 도시락을 활용하되, 대직자 간 분리해 식사하고, 식사인원을 2인 이하로 최소화한다. 식사 시, 대화는 삼가고 커피 및 음료는 포장할 것을 요청했다.
업무 후에는 즉시 귀가하고, 회식 및 사적모임은 금지한다. 업무협의는 가급적 비대면으로 하고, 필수불가결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타 부서 방문을 금지하기로 했다.
또 발열, 호흡기 질환 등 의심증상 발생 시, 즉시 코로나19 검사 실시한 후 귀가 조치하고, 음성결과 통보 후 출근할 수 있도록 했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최근 7천여 명의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는 등 심각한 상황”이라며 “전 직원이 구민들의 안전을 위해 촘촘한 방역체계를 지켜내고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있지만 개인 방역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특별방역주간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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