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정책총괄본부장은 21일 당정의 보유세 '한시적 동결' 추진에 대해 "선거 끝나면 세금폭탄으로 직진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최근 부동산 가격 급등에 따른 세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내년 주택 보유세 산정에 올해 공시가격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한 것에 대한 비판이다.
원 본부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의 한시적 '매표 동결''이라는 글을 통해 "민주당이 '매표동결'을 자백한 것인데 국민을 무슨 붕어로 여기고 있다"고 저격했다.
이어 " 지난해 4월 7일 민주당은 보유세를 낮추겠다 했다. 당시 서울과 부산 선거참패로 확인된 민심에 굴복한 거였다"며 "하지만 지금까지 뭉개고 있었다. 이제 대선을 앞두고 호떡 뒤집기 하는 중에 보유세도 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국민은 왜 주택대란이 이 지경에 이르렀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반성을 듣지 못했다"며 "'한시적 동결'이라는 말에 그들의 속내가 들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세금 깎고 정책실패로도 오른 전기료 동결하고 '미래는 나몰랑'"이라며 "민주당의 가면 대선쇼에 우리 현명한 국민이 두 번 속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seo@jeonmae.co.kr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