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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연천·철원, 세계지질공원 초광역 협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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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연천·철원, 세계지질공원 초광역 협력으로”
  • 한영민기자
  • 승인 2021.12.22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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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연구원, 저발전·인구소멸위험 극복 제안
비전 실현을 위한 추진전략. [경기연구원 제공]
비전 실현을 위한 추진전략. [경기연구원 제공]

경기 포천·연천과 강원 철원의 인구소멸 위기 및 저발전 낙후 문제 대응을 위해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지역을 초광역 협력 모델로 만들어 대응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지역을 초광역 협력으로 탈바꿈시키자’를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은 포천(493.2㎢), 연천(273.7㎢), 철원(398.7㎢) 등 총면적이 1,165.6㎢에 달하며, 지질학적 특성이 우수한 장소인 ‘지질명소’도 비둘기낭폭포, 차탄천 주상절리 등 26개에 이른다. 그러나 이들 지역총생산은 낮으며, 지역경제 성장률도 상대적으로 낮은 저발전 낙후지역이다.

연구원은 3개 시·군이 초광역 협력 모델을 만들어 동반 성장하자고 주장했다. 비전으로는 ‘지역주민과 세계지질공원이 동반 발전하는 평화·생태·경제축 형성’을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4대 추진전략으로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의 재인증과 유산 보호 ▲세계지질공원 지역자산을 활용한 지역주민의 소득과 삶의 질 제고 ▲자연의 인문화와 복원 및 현대적 재창조 ▲한탄강 유역 내 지자체·지역주민·시민사회 간 거버넌스와 초광역 협력을 제시했다.

실현 사업으로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을 하나의 관광자원으로 브랜드화해서 지역주민 소득 증가에 기여 ▲(가칭)한탄강 세계지질공원 통합관리센터 설립·운영 ▲귀촌·귀농인구를 위한 마을인 지오빌리지(Geo Village) 조성 등을 제안했다. 

이어 연구원은 인구감소지역에 연천과 철원이 포함된 만큼 중앙정부의 지원책과 연계해 초광역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면 세계지질공원 지역 전체의 관광객 증가로 지역생산액 증가와 지역주민 소득 증가로 연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상대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지역’이라는 지역 정체성을 중심으로 포천-연천-철원과 경기도-강원도 간 초광역 협력사업을 추진해 하나의 브랜드 및 마케팅 지역으로 도약할 시점”이라며 “접도지역의 저발전, 인구소멸위험을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의 지역자원 활용으로 함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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