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는 관내 법인·개인택시의 ‘택시표시등’을 ‘수원e택시’와 연계한 새로운 디자인으로 교체한다고 22일 밝혔다.
비가맹택시 4690대 중 4221대에 대해서는 시가 교체비용을 지원하고, 469대는 택시업계가 부담한다.
교체이유로 시는 택시운송사업자별로 형태가 제각각이고, 노후화된 기존 택시표시등을 개선해 시 전용 택시호출앱 ‘수원e택시’와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앱 아이콘 디자인과 동일한 색상(보라색·흰색)으로 제작했다.
택시표시등 앞·뒷면에는 한글로 ‘수원’을, 좌·우면에는 영문으로 ‘SUWON’을 표기했다. 보라색 배경에 흰색 글자라 눈에 잘 띈다.
택시표시등뿐만 아니라 ‘SUWON e TAXI(수원e택시)’ 글자가 새겨진 자동차 랩핑지를 택시 문에 부착해 전체적인 디자인도 함께 개선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와 대기업의 택시호출업계 독점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원지역 택시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수원e택시’ 앱을 구축하고, 택시표시등 교체 사업을 추진했다”며 “택시 산업 활성화와 비가맹택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국매일신문] 수원/ 박선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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