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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서울시-의정부시, ‘동반성장 상생발전 지원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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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서울시-의정부시, ‘동반성장 상생발전 지원 협약’ 체결
  • 홍상수기자
  • 승인 2021.12.24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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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동 도봉운전면허시험장, 의정부시 장암동으로 이전 최종 확약
서울대병원 유치 기반 마련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조성’ 본격화
서울시‧의정부시․노원구가 ‘동반성장 상생발전 지원 협약’ 체결하고 상계동 도봉운전면허시험장을 의정부시 장암동으로 이전키로 최종 확약했다. [노원구 제공]
서울시‧의정부시․노원구가 ‘동반성장 상생발전 지원 협약’ 체결하고 상계동 도봉운전면허시험장을 의정부시 장암동으로 이전키로 최종 확약했다. [노원구 제공]

서울시‧의정부시․노원구가 최근 ‘동반성장 및 상생발전을 위한 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도봉운전면허시험장을 의정부시 장암동으로 이전키로 최종 확약했다.

협약 사항은 ▲도봉운전면허시험장의 의정부시 장암동 이전 ▲장암역 인근 이전지 주변 주민편익시설 조성 ▲장암역 환승주차장 부지 개발을 위한 환승주차장 서울시 지분 매각 등이다.

도봉운전면허시험장 이전은 노원구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다. 구는 2008년부터 면허시험장의 이전을 요구하는 주민 43만 명의 서명부를 도로교통공단에 제출하는 등 이전 협의를 수 십 차례 실시했으나 큰 진전은 없었다.

해결의 실마리는 구가 2016년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있던 의정부시 장암동 일대를 최적의 이전부지로 제안하면서 부터다. 

2018년 취임 후 오승록 구청장은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10여 차례 면담을 해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을 직접 찾아가 도봉면허시험장 의정부시 장암동 이전의 필요성을 적극 설득하고 양해를 구했다. 우원식, 김성환, 고용진 국회의원들과도 힘을 모아 도봉면허시험장 이전의 불가피성을 관계기관에 적극 설명하했다. 

이러한 노력 끝에 지난해 3월 서울시·의정부시·노원구 간 동반성장 및 상생발전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하고 비로소 도봉면허시험장 장암동 이전의 첫 발을 내딛게 됐다. 

기본협약 체결 뒤에도 그린벨트 해제물량, 의정부시에 대한 세부적인 지원내용 등에 대해 서울시와 의정부시의 입장 차이로 협약체결이 자칫 무산될 위기도 여러 차례 있었다. 하지만 동반성장 및 상생발전이라는 큰 틀에서의 합의를 이끌어 내면서 이번 협약이 성사됐다. 

구는 이번 도봉면허시험장 이전협약 체결을 계기로 서울대병원 유치를 통한 ‘재생바이오 첨단의료기술 육성단지’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베드타운 노원에서 바이오단지 중심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자족도시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오승록 구청장은 “지원협약 체결이라는 큰 성과는 서울시와 의정부시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조금씩 양보해준 결과”라며 “도봉면허시험장과 창동차량기지 7만 5000여 평 부지에 서울대병원을 중심으로 하는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세계 유수의 제약회사와 의료분야 연구기관을 적극 유치해 8만 여개의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는 자족경제도시로 노원구를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홍상수 기자
HongS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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