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지원사업 시작…업체당 50만원씩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선갑)는 서울 자치구 최초로 폐업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시작해 672곳에 업체당 50만 원씩, 3억 3600만원을 지원했다고 29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집합금지 및 영업제한 업종을 운영하다 폐업한 업소로, 폐업 전 90일 이상 운영한 경우 ▲매출액 및 상시근로자 수가 소상공인에 해당하는 경우 ▲강화된 거리두기 시행일인 2020년 3월 22일 이후 폐업한 경우를 대상으로 지원했다.
이 사업은 당초 8월 15일까지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장기화로 폐업하는 소상공인이 늘어나는 현실을 감안해 신청기간 및 폐업기준일을 지난 17일로 연장해 탄력적으로 운영했다.
업종별 지원현황은 유흥주점, 식당ㆍ카페, 목욕장업, 이ㆍ미용시설이 527곳으로 전체의 78.5%를 차지했으며,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PC방 등이 전체의 11.3%로 그 뒤를 이었다.
김선갑 구청장은 “서울시 최초로 시행한 폐업 소상공인 지원사업이 우리구의 많은 폐업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면서 “한번도 겪어본 적 없는 경제 위기 속에 힘든 시기를 버티고 있는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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