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壬寅年 신년사] 이재수 강원 춘천시장

이재수 강원 춘천시장은 2일 임인년 새해 신년사를 통해 "코로나19 위기속 도시의 전면적인 전환이 필요하다"며 "환경 분야를 넘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우리의 삶을 아우르는 모든 생활방식의 대전환, '전환도시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2년 동안,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시기를 보냈다"며 "일상이 제약받고, 소상공인의 생계는 어려워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하는 일은 '시민의 일상 회복'"이라며 "시민의 일상 회복은 철저한 방역이 핵심이다. 생활 방역을 통한 감염병 예방과 확진자 치료, 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감염병 치료와 함께 시민의 마음도 치유하겠습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우울하고 지친 시민의 마음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며 "문화예술의 역동적인 힘으로 위축된 마음을 긍정 에너지로 전환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이 시장은 ▲2025년 세계 인형극 연맹 총회를 대비한 세계 인형극 우호 도시 연합 총회 ▲아시아 최초 국제 인형극 학교 운영 ▲춘천 예술촌 조성 ▲시립미술관 건립 ▲취약계층·어르신·청년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후평 산단 빅데이터·ICT 기반 '청년 친화형 선도단지' 조성 ▲바이오 융복합 산업화 지원센터 ▲전국 최초 체외 진단 의료기기 지원센터 구축 등을 추진한다.

또한 ▲지역 농업과 연계한 ‘한국형 헴프 플랫폼 및 산업화 연구사업’ 본격화 ▲퇴계 제2 농공단지 준공 ▲남산면 광판리 일원 320만㎡ 부지에 정밀 의료 빅데이터를 기반 지역특화 기업도시 조성 ▲인공태양 연구단지 유치 ▲반다비 체육센터 개소 ▲바람길·녹지축 조성 등 총력을 다한다.

이 시장은 "이제 춘천은 데이터 산업 중심의 스마트 시티로 도약한다"며 "디지털 트윈을 활용해 메타버스 공간에 춘천을 구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부터 원도심 상권 르네상스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도시재생사업, 문화도시사업과도 연계가 이뤄진다"며 "시의 시정철학 중 하나가 '공동체 회복으로 이웃이 있어 행복한 나눔의 도시'"라고 덧붙였다.

[전국매일신문] 춘천/ 이승희기자 
leesm@jeonmae.co.kr

춘천/ 이승희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