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국유림관리소는 임인년 새해 업무를 단체 헌혈로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단체헌혈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헌혈자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막고 겨울 방학에 따른 헌혈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산불재난특수진화대원과 일반직 직원 등 11명이 헌혈의집 순천센터를 방문하여 따뜻한 발자취를 남겼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헌혈자 수는 2019년 261만여명, 2020년 243만여명, 2021년 241만여명으로 갈수록 감소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지속으로 기업 등 단체 헌혈도 감소, 전체 헌혈 참여율에서 30%를 넘게 차지하는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의 겨울 방학과 명절 연휴가 낀 1∼2월에는, 이들의 헌혈 참여량이 줄어 전체 혈액 보유량도 덩달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헌혈량 감소세 소식에, 국민과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순천국유림관리소 공직자들은 나눔 문화 확산을 통해 코로나19 조기극복과 적극행정을 실천하자는 의지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무사히 단체 헌혈을 마쳤다.

이종민 주무관은 “코로나19로 모두 힘든 시기에 희망을 나눈 것 같아 기뻤고, 헌혈 바늘이 들어가는 시간이 1초인데 1초의 따끔거림으로 3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고 들었다”며 “헌혈에 더 많은 이들이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정오 소장은 순천국유림 부임 후 6번째 헌혈에 참여했다.

김 소장은 “코로나19로 어렵고 힘든 시기에 뜻깊은 일에 참여하고 싶어 지속적인 헌혈운동을 실시하고 있다”며 “직원들의 따뜻한 발걸음이 고귀한 생명을 살리는 작은 기적이자 지역 봉사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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